최근 미국의 기밀 문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된 가운데 이 문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개입 정황 그리고 한국, 영국, 이스라엘 등 동맹까지 도·감청한 민감한 내용을 등을 포함하고 있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이 맥거번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은 최근 중국 CGT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른바 동맹은 사실상 미국의 종속적인 존재에 불과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관계는 매우 불균형적"이라며 "미국은 동맹국에 대해 거듭 명령을 내린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서방이 주장하는 '러시아 고립설'과 관련해 "실제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이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로 구성된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라는 작은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이 사실상 미국 고립의 축소판"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