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기밀문서 유출에 "미국,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4 10: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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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문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정보당국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은 여러 언론이 지적한 것을 주목했다"며 "유출된 문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에 깊이 관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기술적 우위를 이용해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감시·감청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수석 외교관은 최근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협력해 기술 발전이 민주주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미국이 주장하는 민주주의 가치관은 미국이 자신의 사익을 꾀하기 위해 사용하는 허울과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