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 외교부장, 제4차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신화망  |   송고시간:2023-04-14 13:2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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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차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대행 주재로 열린 회의에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라바니 카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친 부장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정세는 안정 속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고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며 국내외 정책 조정 및 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있으므로 국제 사회, 특히 이웃 국가들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선린우호, 상부상조하는 이웃정신을 보여주고 역대 외무장관 회의의 성과를 이행하도록 추진하며 아프간의 재건과 발전을 지원하고, 역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공동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 국가로서 우리는 리더십을 발휘해 아프간이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아프간 내 테러 세력을 엄단하고 테러리즘이 번식할 수 있는 토양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아프간이 또 다시 테러리즘의 피난처, 번식지, 확산원으로 전락하는 것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

둘째, 미국 측에 책임을 이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미국은 아프간에 대한 일방적 제재를 즉각 해제하고 아프간의 해외 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셋째, 아프간이 포용적인 정권을 수립하기를 호소한다. 아프간의 독립과 주권, 민족 자존을 존중하는 기초에서 아프간이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고 다른 무슬림 국가들의 성숙한 방법을 본받으며 정권 수립, 구체적으로 정치를 행하는 데 더 많은 포용성과 진보성을 구현하도록 인도한다.

넷째, 아프간과 관련해 실용적 협력을 펼쳐야 한다. 

친 부장은 또 중국은 아프간의 재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이웃 국가들과 협력해 아프간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추진하고, 역내 지역의 보편적 안보와 공동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