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중국 경제 반등, 글로벌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7 10:2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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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재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며 글로벌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총회에 참석한 맬패스 총재는 당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와 국제 사회의 대응 방법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뒤 중국 신화통신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코로나19 방역 정책 조정에 따른 중국 경제의 반등을 직접 목격했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3%에서 5.1%로 상승해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경제 재개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번 주 초, 맬패스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중국은 예외일 것이다. 중국은 민간투자가 강하고, 통화정책에서 역주기적 조절의 여지가 있으며, 정부는 서비스업, 특히 의료보건·관광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장려해 왔다"면서 "중국 경제 전망 개선에 힘입어 우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전망치 1.7%보다 높은 2%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