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日 정부, 군사 안보 분야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7 10:3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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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미사일 개발 계획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중국은 사태의 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아시아 이웃나라의 안보 우려를 존중하며, 군사 안보 분야에서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일본 방위성이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쓰비시중공업과 장사정 미사일 개발 및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은 관련 보도를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사태의 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 일본은 반복해서 '중국 위협'을 조작해 끊임없이 일본 평화헌법의 구속과 '전수방위'의 약속을 깨뜨리려하고 있고, 방위비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리고 공격용 무기를 발전시키고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도모하는 등 군사 대국화의 길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 질서를 전복하려 한다는 위험한 신호를 역내 국가들은 물론 전 세계에 보내는 것으로 국제사회는 이를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아시아 이웃나라의 안보 우려를 존중하며, '전수방위'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군사 안보 분야에서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