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中,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중요한 역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서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중국은 줄곧 다자간 무역체제의 확고한 지지자였으며, 전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2월 열리는 제13차 각료회의(MC-13)가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며 "이는 중국을 포함한 WTO 회원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TO 규칙의 지원 아래 다자무역체제는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다자무역체제 덕분에 과거 수십 년간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들이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 전 세계가 여러 무역집단으로 분화돼선 안 된다면서 무역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보호무역주의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 다른 나라,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에게 거대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지속적인 방역 조치 전환은 세계 무역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중국의 경제 정책은 국내 소비를 견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회복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은 글로벌 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역 분야에서 중국의 선방은 다른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무역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