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대변인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끝났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9 09:51:16  |  
大字体
小字体

중동 내 여러 국가 간의 관계 완화에 따라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외교적 접근 방식이 최근 중동에서 점점 더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17일(현지시간), "현재 국제 정세가 바뀌었다"며"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는 당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극 세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은 더 이상 초강대국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면서"미국이 여전히 대국인 것은 맞지만 초강대국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구하는 패권주의는 그동안 중동 및 세계 다른 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으며, 많은 불안요인을 조성했다며 또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이 없는 중동이 더 단합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중동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봤다.

또 그들은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중동의 많은 국가에서 자본 유출, 현지 통화 평가절하,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더욱 발전에 집중하게 됐다면서 발전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주변 환경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외교 전략이 중동에서 점점 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