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놀라운 발견, '미국이 개인 정보 훔치는 도둑'임을 재차 증명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1 08:59:13  |  
大字体
小字体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트위터 사용자의 비공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전부 읽을 수 있다"고 폭로했다.

16일(현지시간) 더 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는 18일 방송될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의 14초짜리 미리보기 영상에서 "정부 기관이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사실상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이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를 훔치고 타인을 도·감청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과거 '프리즘'(Prism), '성가신 뿔'(Irritant Horn) 등 도청 스캔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은 명실상부한 '해커제국'이다. 또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유포된 미군 기밀 유출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은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도·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 전 미국은 국가 안보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틱톡 청문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사실상 미국 정부 기관이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된 지금, 누가 적반하장인지 명백하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동맹국 지도자의 프라이버시조차 존중하지 않는 국가가 SNS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감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미국이 비난하는 일은 과거 자신들이 한 일이거나 현재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대대적으로 도·감청을 감행하고, 개인 정보를 훔친 도둑은 바로 미국 정부이다. 전 세계가 이를 점점 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