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오늘날 세계에는 명령 내리는 'G1' 필요 없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1 09: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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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했다.

왕 대변인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중국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실에 대해 "오늘날 세계에는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와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관계 기본 준칙이라는 단 하나의 질서와 규칙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7이 진정으로 패권주의와 강압에 반대한다면 스스로를 반성하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침공 재발에 단호히 저항하고 '확대관할'(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과 일방적 제재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면서 "'어떤 나라가 으뜸' 또는 '어떤 나라가 우선' 등 정책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노(NO)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분열시키는 대가로 소위 '통합'을 이루는 것이 위험해졌다"며 "오늘날 세계에는 명령을 내리는 'G1'이나 '가치관 동맹'이 필요없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서로 다른 가치관, 서로 다른 발전 수준의 국가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유엔헌장과 국제법의 기초 위에서 단결하고 협력하며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타이완 해협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결코 분할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한편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겠다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타이완 독립'을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을 '타이완 해협 현상 변경'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타이완 독립' 도발을 용인하고, 중국의 통일을 저해하며,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