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도청 사건 관련 미국에 공식 우려 표명

신화망  |   송고시간:2023-04-21 09:2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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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8일 유엔은 언론이 보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다른 유엔 고위 관리들의 정보 교환이 미국 정부에 감청 당한 사건에 대해 미국 측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유엔은 이러한 행동이 '유엔헌장'과 '유엔의 특권과 면책에 관한 협약'에 열거된 미국의 의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 측에 분명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복수 매체들이 최근 유출된 미군 기밀 문건을 인용,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일부 국가 고위층이 미 정보당국의 감청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7일 입수한 4건의 기밀 문서에서 미국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유엔 고위 관리, 일부 국가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도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