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한국 측이 중한 수교 연합공보의 정신을 제대로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심중하게 처리하길 바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1 09:3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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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과 관련한 질문에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서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최근 몇 년 타이완 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원인은 타이완 내부의 '타이완 독립' 분자가 외부 세력의 지지와 종용 하에 분열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독립' 행보와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다"면서 "타이완 해협 정세와 지역의 평화·안녕을 수호하려면 '타이완 독립'과 외부 간섭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조선과 한국은 모두 유엔에 가입한 주권 국가로, 조선반도 문제와 타이완 문제는 성질과 경위가 완전히 달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한국 측이 중한 수교 연합공보의 정신을 제대로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