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중국인 차별 논란에 사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1 10:5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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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BMW 미니', '#BMW 미니 전시회서 차별대우', '# BMW Luneurs 아이스크림' 검색어가 화제가 됐다.

이들 검색어는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BMW 미니 전시장 직원들이 중국인에게는 무료 아이스크림을 주지 않고, 외국인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주며 먹는 방법까지 설명한 영상이 공개된 뒤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참을 수 없다', '왜 하찮은 아이스크림 하나로 중국인과 외국인을 차별하는냐'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BMW 미니 차이나는 2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번 아이스크림 증정 행사는 전시장을 찾은 분들께 달콤함을 선물하려는 취지였다며 "내부 관리 부실과 직원의 잘못으로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 방법을 개선하는 등 모든 친구에게 좋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행사에 아이스크림을 제공한 Luneurs 측은 공식 웨이보에서 "우리는 상하이 모터쇼 기간, BMW 미니 행사 운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이스크림 공급 업체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두 직원 및 서비스 내용은 우리 책임 밖의 일로, 본 브랜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