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은 되찾은 영토를 다시는 잃지 않을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3 09:2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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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1일,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를 주제로 한 란팅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 '무력이나 협박으로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 한다', '타이완 해협의 평화·안정을 파괴한다'는 등의 이상한 괴담을 자주 듣는다"며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 어긋나며,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반파시스트 동맹국 중 하나이자, 유엔 헌장에 서명한 최초의 창립 회원국으로서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을 신성한 책무로 여긴다"면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준수하는 데 있어 중국은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떤 국가나 국가 집단이 일깨워 줄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유엔에 대해 의견이 합치하면 쓰고 합치하지 않으면 버리고, 누가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누가 패권·집단따돌림·패도를 추진하는지에 대한 공론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타이완은 예로부터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양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다는 것이 타이완의 역사이자 현주소"라며 "타이완의 중국 회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일부분으로, 이는 '카이로 선언'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으며, '포츠담 선언'에서 명확하게 제시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 규칙을 파괴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며, 타이완 해협의 안정을 파괴하는 자는 중국 대륙이 아니라, '타이완 독립'의 분열 세력과 '타이완 독립'을 이용하려는 소수의 국가들"이라면서 "그들이 정의하는 규칙, 현상, 안정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공허하게 만들고 중국을 '평화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이며,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왜곡하고 전후 질서를 전복시키며 중국의 주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이어 "14억 중국인은 이에 절대 용납하지 않고 되찾은 중국의 영토를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라며 "수립된 전후 국제질서는 절대 전복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로 우리는 국제질서를 내세워 국제 공리(公理)를 훼손하는 일을 하는 세력들에게,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누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일을 꾀하려고 하든지 우리는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고, 누군가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대해 행동을 취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엄정히 통고한다"면서 "타이완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