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타이완 문제 중국 내정 아니다' 英 외무장관 발언에 "역사 공부 다시 하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6 10:0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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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했다.

마오 대변인은 '타이완 해협이 국내 문제라는 중국의 주장에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영국 외무장관은 관련 역사 지식을 다시 배워야 한다.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이라면서 "타이완의 중국 회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일부분으로, 이는 '카이로 선언'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으며, '포츠담 선언'에서 명확하게 제시되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이자 국제관계 기본 준칙으로 제26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결의 2758호에 의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영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초이자 전제조건"이라며 "50여 년 전, 영국 측은 중국과 영국 대사가 교환한 연합공보에서 타이완을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성이라고 명시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마오 대변인은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면서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몫으로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 영국 측이 이 중대한 옳고 그름의 원칙 문제에서 냉정하고 신중한 언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