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유산보호연맹' 공식 출범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27 08:4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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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문화유산보호연맹 총회가 25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개막했다. 당일, 아시아 22개국 및 3개 국제기구 대표 150명이 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문화유산보호연맹'이 공식 출범했다.

중국 문화여유부, 국가문물국, 산시(陕西)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연맹 발족 후 치뤄진 첫 대규모 고위급 회의로 알려졌다. 아시아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아시아 문명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아시아인의 공동 미래를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만큼 연맹 출범은 아시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국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심화시키며, 번영하고 안녕한 아름다운 터전을 함께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아시아문화유산보호연맹 시안 선언'이 채택, '실크로드 고고학협력연구센터'가 설립됐다. 또 10차례에 달하는 양자회담과 아시아 문화재 보호 행동 성과전시회 등 행사가 열렸다.

연맹 이사회 측은 아시아 문화유산은 아시아의 빛나는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 매개체로 아시아 국민과 전 인류의 공통된 정신적, 문화적 자산이라면서 대회 참가자 모두는 오늘날 각국의 미래와 운명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인류사회의 현대화 과정과 세계 문명의 번영과 발전은 문명 간의 포용과 공존, 교류와 상호 학습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연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다같이 아시아 문명을 전승하고 세계 문명 다양성을 보유한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