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시콘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 "中 경제 회복, 태국 경제 성장 전망 끌어올릴 것"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01 09:5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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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시콘리서치센터 부센터장이자 거시경제 애널리스트인 낫타퐁이 최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은 태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강하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낫타퐁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전환한 이후 경제 활력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태국의 경제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카시콘리서치센터는 올해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9%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설정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목표(5% 안팎)를 완전히 달성할 수 있고, 중국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도구가 충분하다. 또한 중국은 재정 자원이 풍부하고, 재정적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정책 공간이 있다.

카시콘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올해 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이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또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미국∙유럽 은행 위기가 시장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오면서 태국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시콘리서치센터는 올해 태국 수출의 지난해 대비 증가율 예측치를 종전 0.5% 감소에서 1.2% 감소로 조정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는 태국 수출업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지만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은 보기 드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대중국 수출이 태국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국 경제의 또 다른 버팀목은 관광업이다. 그는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회복이 강하기 때문에 태국은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25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