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CIM 회장 "中, 올해에도 세계 경제 성장 이끄는 핵심 역할 할 것"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03 09:5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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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키안 촨(Low Kian Chuan)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ACCCIM)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체로서 올해에도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이끄는 핵심 엔진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2022년 4분기보다 1.6%포인트 웃돈 수치다.

로 회장은 수치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1분기 경제가 양호한 출발을 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근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반을 부양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규모가 전년 대비 6.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이후 중국과 RCEP 무역 파트너 간 수출입액과 비금융 부문 대외직접투자(ODI)도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로 회장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등 일련의 주요 국제 전시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시범구 설치 등 조치를 통해 개방 확대를 위한 여러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중국이 지역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조정한 것이 아세안의 경제 및 비즈니스 발전, 특히 관광·서비스 및 항공 산업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소비자의 수요 증가는 아세안의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더 많은 중국 비즈니스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아세안 국가를 방문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역액은 2천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14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다.

로 회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확대가 무역 파트너에게 소중한 발전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무역·투자의 자유화·편리화를 촉진하고 경제 세계화를 보다 개방·포용·보혜·균형·상생의 방향으로 추진해야 같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성과도 서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