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06 10:4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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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 고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친 부장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이 성공한 이후 양측의 각 급별 교류가 날로 활발해지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전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통인식을 잘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시 주석의 성공적인 러시아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에 강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친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다음 단계 양국 고위급 및 각 급별 교류를 잘 계획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며 인적∙문화적 교류를 심화하고 쌍방의 인적 왕래 편리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SCO 회원국과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SCO의 단결과 협력의 전반적인 국면을 유지하고 SCO를 회원국 간 호혜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브릭스, 주요 20개국(G20), 유엔 등 다자 틀 아래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종 형식의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신흥시장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