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 외교부장,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 면담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09 09: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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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8일 베이징에서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를 만났다.  

친 부장은 번스 대사에게 중∙미 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작년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발리에서 만나 중요한 합의를 이뤘지만 이후 미국 측의 일련의 잘못된 언행이 양국 관계에 어렵게 찾아온 긍정적 모멘텀을 훼손했고 양측이 합의한 대화와 협력 의제가 방해를 받으면서 양국 관계가 다시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나선형의 하락을 피하며 중∙미 간 예기치 않은 사태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중∙미 간 가장 기본적인 합의이자 국가와 국가, 특히 두 강대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친 부장은 또 중국 측은 시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할 것이라며 미국 측이 깊이 반성하고 중국과 마주보며 함께 나아가 양국 관계를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고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