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캐나다 외교관 제니퍼 라론드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13일 이전에 중국 떠나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10 09:4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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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소식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정부가 주토론토 중국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 1명을 외교적 기피인물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며 캐나다 측에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

캐나다 측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중국은 상호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해 주상하이 캐나다 총영사관의 제니퍼 라론드 영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그에게 5월 13일까지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추가적인 대응을 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주캐나다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소식에 따르면 지난 8일 캐나다 정부는 개별 정치인과 언론의 이른바 '중국의 캐나다 내정 간섭'이라는 거짓말에 근거해 토론토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영사1명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 중국과 캐나다 간 관련 협정을 엄중히 위반하고 양국 관계를 고의로 훼손하는 것이다.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캐나다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 중국은 단호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후과는 캐나다 측이 져야 할 것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한 적이 없으며 이른바 '중국의 캐나다 내정 간섭'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비방과 먹칠, 이데올로기 편견에 근거한 정치적 조작이다. 캐나다 측의 부당한 도발은 중국 외교 영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측 외교 영사들은 관련 국제협약과 중국-캐나다 양자 협정에 따라 일관되고 엄격하게 직무를 수행해 왔다는 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 측 외교 영사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반중 세력의 언론플레이에 영합해 중국측 영사에 대해 극단적 행위를 취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캐나다 측이 즉시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채 멈춰서고(懸崖勒馬) 잘못된 길에서 점점 더 멀리 가지 말 것을 권한다. 만약 캐나다 측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단호하고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