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 "홍콩의 RCEP 가입은 역내 경제 활동에 훈풍 불어 넣을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10 10: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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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발전국(홍콩 무발국)은 지난 8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문가는 홍콩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한다면 중국 본토, 일본, 중국 홍콩 간 경제 활동에 훈풍을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홍콩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 기업의 RCEP시장 개척에 관한 리서치 내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에 응답한 홍콩 주재 일본기업 가운데 90%가 넘는 기업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일본 외 RCEP 회원국 시장에서 경영 활동에 종사하고 있고, 60%가 넘는 피조사 일본기업은 앞으로 3년 간 홍콩 판사처를 통해 RCEP회원국 업무 확장을 계획하고 있거나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홍콩 무발국 연구 총괄 판완얼(范婉儿)은 "홍콩은 이미 RCEP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곧 정식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원국이 되면 여러 항목에서 관세 감면 등 세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역내 산업망과 융합함으로써 각 회원국과의 경제 교류 및 무역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홍콩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일본 및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무발국 경제사 두훙캉(杜宏康)은 "홍콩은 현재 RCEP 관련 업무 촉진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90%에 가까운 피조사 기업은 현재 홍콩 플랫폼을 통해 RCEP 업무를 관리 및 처리하고 있으며 특히 60% 이상의 피조사 기업은 홍콩이 자신들의 RCEP관련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협조하는 데 있어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훙캉 경제사는 "비무역업종 기업 중 60%에 가까운 기업들이 홍콩이 RCEP에 가입하면서 중국 본토, 일본, 중국 홍콩 간의 경제 활동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더불어 서비스업 진입 요건 완화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힘입어 업계에 보다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