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최신 보고서 "중국 경제, 아태 지역 및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 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12 15: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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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태 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3.8%에서 4.6%까지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기여도가 70% 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 수치는 지난 몇 년간 수준을 훨씬 웃돈다.

보고서는 중국의 글로벌 경제 성장 기여도가 34.9%에 이를 것이고, 올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해 아태 지역 및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5.2%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 대비 0.8%p 상향 조정된 것으로 이번 보고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또 세계 경제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도 아태 지역은 올해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며, 활기찬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중국의 빠른 경제 회복과 인도의 강인한 경제성장 추세서 비롯될 것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아시아 지역에 뚜렷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1%p 높아질 경우 아시아 다른 경제체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0.3%p가량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주로 투자의 파급력이 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중국의 소비 및 서비스 부문 수요가 늘어난 것이 더욱 강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아태 지역 선진국 경제체의 성장률은 1.6%로 둔화돼 호주, 일본, 한국 경제는 각각 1.6%, 1.3%,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4%에서 5.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