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중국-호주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 개최…'FTA 공동위원회' 및 '고위급 무역대화' 재개 합의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16 10:5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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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상무부 소식에 따르면 제16차 중국-호주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가 최근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와 고위급 무역대화 등 경제무역 대화 메커니즘을 재개하고 친환경 저탄소, 올림픽 인프라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한 제16차 중국-호주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가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지도자가 발리 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천하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의 경제무역 우려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실무 협력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전문적이며 전면적으로 교류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호주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경제무역 협력의 성과가 크다"며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출범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실천하고, 경제무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착안해 구동존이하며, 공동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또 평등과 호혜의 바탕 위에서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고, 양측의 실무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호주 측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호주 측이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중국 기업과 제품을 공정•공평하게 대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파렐 장관은 "호주와 중국 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강력하다"면서 "양국 간 FTA는 경제무역 협력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호주의 경제적 번영과 국민 복지에 적극적인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측은 최근 경제무역 관계 추진과 서로의 중점 경제무역 관심사 처리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공동위원회 재개는 호주와 중국 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로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해 더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중국 측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같은 다자 및 역내 플랫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