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언론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 가져올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18 10: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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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러 나라 언론들이 시안(西安)에서 개최될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구축을 한층 더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구축 개선할 것"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 '카자흐스탄 투데이'의 사장 겸 편집장인 티무르 쿠바토프는 15일 인터뷰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열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의 의사결정이 역내의 다양한 분야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티무르 편집장은 "이는 올해 중국의 첫 주요 홈그라운드 외교 행사이자 수교 31년 만에 6개국 정상이 실체적 형식으로 개최하는 첫 정상회의"라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 발전사에서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문가클럽 회장이자 국제문제 전문가인 블라트 술토노프는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보다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평등하고 개방적이며 협력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 'Delovoy Kazakhstan'는 15일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국과 더욱 협력하길 기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과 손잡고 우정과 협력의 길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 통신사 '24'는 논평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구축을 더욱 개선하고, 단결과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고, 쌍방의 각 분야 협력을 위해 더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 가져올 것"

티무르 편집장은 기자에게 "중앙아시아는 일대일로가 처음 제창된 곳이자 일대일로 협력이 성과를 거둔 모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카자흐스탄 원유 파이프라인, 중국-중앙아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도로, 중국-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도로 등 많은 호혜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각국의 사람들에게 널리 혜택을 주고 있다. 그는 또 일대일로 덕분에 중앙아시아 지역 간 협력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발전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Delovoy Kazakhstan'의 Serik Korzhumbayev 편집장은 최근에 가진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 측은 일대일로 구상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일대일로 구상과 카자흐스탄의 신경제정책 '누를리 졸'의 결합을 가속화하고 산업∙농업∙인프라 건설∙관광∙인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타지키스탄 현지 매체인 아베스타(AVESTA)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쌍방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연계성 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돼 일련의 실무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매체 Turkmenportal은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의 왕성한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Turkmenportal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해 국제 무역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위상을 높이길 원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