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학자들 "RCEP 프로세스 적극 추진해 경제 회복에 더 많은 '긍정 에너지' 불어넣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23 09:38:06  |  
大字体
小字体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공식 발효된 지 1년이 지난 시점, RCEP가 역내 무역 및 투자 성장과 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하이커우서 열린 2023 RCEP 지역 발전 미디어 및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한 다국적 학자들은 회원국들이 개방을 가속화하고, RCEP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시아 및 세계 경제 회복에 더 많은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을 촉구했다.

이샤오준 세계무역기구(WTO) 전 사무차장, 전 상무부 부부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경제 구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과 성장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RCEP는 대두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격"이라면서 "위기에 직면하여 RCEP 회원국들은 단결과 역내 경제 일체화를 통해 각국의 경제 강인성과 리스크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옹 티 키트 말레이시아 신아시아전략연구센터 회장은 "RCEP는 경제 발전의 과실을 공유하고, 역내 공동 번영 촉진을 목표로 하는 포용적인 자유무역협정"이라며 "RCEP 발효 초기 단계에서 회원국들은 RCEP에 대한 현지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더 많은 비정부기구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트 호프만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장은 "외부의 지정학적 도전이 심화되는 시점에 RCEP 회원국 간의 협력은 유익하다"면서 "각국이 높은 수준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RCEP 역내 산업망, 공급망, 가치망을 최적화하고 노동, 환경 보호 및 데이터 교환에 더 많은 규칙을 도입하고 추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츠푸린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 원장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이라며 "RCEP와 CPTPP의 전략적 융합을 적시에 추진, RCEP 협상 메커니즘을 활용해 전자 상거래, 지적 재산권 보호, 경쟁 정책 등 규칙 부분과 CPTPP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왕빈 하이난성 선전부 부장은 RCEP 발효에 따른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역할 강화와 관련해 "하이난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 보너스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RCEP 정책과의 융합을 도모하고 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글로벌 수준의 높은 경제무역 규칙을 먼저 시험하고 토지, 저탄소, 서비스 산업 개방 등의 분야에서 개혁과 혁신을 모색하고 규칙, 규제, 관리, 표준 등 모든 측면에서 연계를 가속화하면서 높은 수준의 글로벌 자유무역지대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융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