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바이든 '중국과의 외교 관계 회복' 발언에 "소통하겠다면서 압박"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24 10: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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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외교 관계 회복을 언급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과 미국은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한편으로는 소통하자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을 압박하며 중국 관리, 기관,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며 "이러한 방식의 소통이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한다는 엄정한 입장을 이미 미국 측에 표명했다"면서 "미국 측은 제재를 철회하고 실제 행동으로 대화와 소통에 필요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제기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미국 측은 중국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며, 중국의 주권, 안전과 발전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중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마오 대변인은 양국 고위급 교류 계획 관련 질문에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