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은 어떤 국가의 기술과 제품도 배척하지 않아"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26 09:4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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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 맞서 '보복성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미국에서 제기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서 판매되는 마이크론사의 제품에 대한 중국 관련 부서의 사이버 보안 심사는 법에 따라 진행됐고, 심사 결과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며 "중국의 사이버 보안 심사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중국은 어떤 국가의 기술과 제품도 배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국가 안보를 구실로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1200개가 넘는 중국 기업과 개인을 각종 명단에 올려 각종 제재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경제적 협박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중국 기업을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려야 한다는 미 의회발 목소리에 대해 "중국은 미국 측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장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이러한 차별적이고 불공평한 처사는 중국과 미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협력,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엄중하게 교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앞으로 계속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