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중국 내 코로나19 재감염 상황 "통제 가능한 수준"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31 10:26:53  |  
大字体
小字体

최근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재감염 사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체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재감염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천차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바이러스병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XBB계열 변이주"라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XBB 계열 변이주가 해외 유입 사례 및 본토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5일~21일 수집된 사례로 보면 각각 95.2%, 91.9%를 차지했다. 반면 그외 오미크론 변이주는 10% 미만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XBB 변이주는 초기에 유행했던 오미크론 변이주의 각 하위 변이와 비교해 병원성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 만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거점 병원의 확진사례, 특히 중증, 사망사례 및 특수 집단에 대한 변이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집단 감염 초기 사례와 주요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세관 측과 함께 해외 유입 변이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리핑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전염예방처 연구원은 "코로나 19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순 이후 중국의 코로나 19 상황은 낮은 수준의 파상 유행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월 안정세를 보인 후 국지적으로 산발하는 추세라고 판단되며 4월 하순부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연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하순 이후 발열 환자가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지난 코로나19의 정점 때 진료 건수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며, 환자 대부분이 경증"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XBB계열 변이주에 의한 이번 코로나 19 파동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전국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고 통제 가능하므로 정상적인 의료 행위 및 사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