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중미 국방회담 거절 보도에 "원칙 없는 대화와 마지노선 없는 소통 불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3-05-31 16:4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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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중국이 중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자는 미국 측 제안을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은 중미 양국 군 관계 발전과 각급 소통을 중시한다"며 "사실상 양국 군의 접촉과 교류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에는 원칙이 없어서는 안 되고, 소통에는 마지노선이 없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양국 군 교류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 측은 한편으로는 입만 열면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장애물을 만들어 양국 군의 상호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소통에 임하는 태도라고 할 수 없다"며 "미국 측은 이제 실제 행동으로 성의를 보이고, 잘못을 바로잡고, 양측 간 소통에 필요한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