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세계 경제 회복에 '중국 동력'을 제공하다

인민화보  |   송고시간:2023-06-01 10: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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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업무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중 일정은 꽉 차 있었는데, 새로운 친구들과 옛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또한 한중 농촌포럼, 제1회 한중 디지털농촌서밋, 한중 청년문화창의포럼 등의 활동을 준비했고,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인 하이난 국제문화창의주간의 주제를 발굴했다. 이번 중국행은 매우 고무적이었고, 세계 경제의 회복 동력을 찾으려는 중국의 노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2023년 1월 11일, 하이난 양푸(洋浦) 지역의 국제 컨테이너 허브항 확장 프로젝트가 양푸 국제 컨테이너 부두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건설된 지 5년 만에 하이난의 화물 무역과 서비스 무역규모는 각각 1.8배와 1.2배 증가했으며, 누적 실제 외자 사용은 이전 30년 동안의 총액을 넘어섰고, 대외무역 의존도는 15% 상승해 중국 개방의 문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CNSPHOTO

2023년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설립된 지 5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한 수교의 ‘새로운 30년’이 시작되는 첫해로 그 의미가 크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개방형 경제 구축을 위해 건설된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이다. 중국은 국내외 이중순환(雙循環)과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이난성 전체를 자유무역항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이난성의 면적은 3만3900km2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의 휴양지이자 쇼핑 천국이다.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을 갖추고 있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일 뿐 아니라 한국인들 역시 하이난을 힐링과 휴양을 겸한 여행지로 손꼽는다. 보아오 문화창의주간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하이난의 경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느꼈으며, 하이난과 한국의 경제협력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쇼핑과 휴양 레저 관광 외에 한국 기업의 하이난 진출도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이난은 중국의 수준 높은 대외 개방의 축소판이다. 글로벌 경제 호조의 결정적 변수 중 하나가 중국이다. 중국의 수준 높은 대외 개방과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호조가 글로벌 경제 모멘텀 둔화에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조정하고, 경제 개방을 확대하며,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올해 3월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기대를 웃돌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중국 제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중한 경제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중한 기술적 측면의 협력이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론 문화창의, 문화관광, 친환경 에너지 등 관련 분야를 우선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양국이 향촌 진흥과 지역발전의 불균형 방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자 중한 양국의 공통 관심사다.

올해 전세계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지난 3년여 동안 중한 양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은 우선적으로 상호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를 점진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특히 양국 청소년 간의 상호 학습과 상호 방문을 강화해 양국 간 왕래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양국 간 교류와 상호방문은 양국 관계가 더욱 아름다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송은섭, 한중친선협회 이사, 한국문화창의기술 대표이사, 중국 하이난 국제문화창의주간 전문위원

(본 글은 왕윈웨(王雲月)가 인터뷰 및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