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中, 항공우주 분야 과학기술력 현저히 향상"

중국망  |   송고시간:2023-06-02 09:5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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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 선저우16호는 중국 유인 우주 프로젝트가 우주정거장 응용 및 개발 단계에 진입한 후 첫 번째 유인 비행 임무를 맡았다. 5월29일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중국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달 착륙 단계 임무가 개시됐고, 2030년까지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28일 중국산 대형 항공기 C919가 첫 상업 비행을 원만하게 마쳤다. 이는 C919가 민간 항공기 시장에 공식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여러 나라의 언론은 연일 중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포커스를 맞춰 이러한 성취를 이룬 것은 "중국 항공우주 분야의 과학기술력이 현저히 향상됐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멕시코 일간지 엑셀시오르(Excelsior)는 중국이 선저우 16호 발사를 통해 우주비행사 3명을 우주정거장에 보낸 것은 중국 우주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선저우 16호는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의 궤도상 실험(테스트)을 진행할 것이며, 새로운 양자 현상 연구, 고정밀 시공 주파수 시스템,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 생명 기원 연구 등에서 높은 수준의 과학적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신문은 또 우주에서 이러한 연구를 완성하는 것은 "중국이 우주과학 분야에서 이룬 중대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선저우 16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의 11번째 유인 우주 비행 임무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2019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연착륙하고 2021년 첫 화성 탐사 임무를 원만하게 성공하는 등 최근 몇 년 간 항공우주 분야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은 선저우 16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 우주 계획이 또 한발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우주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핵심 모듈인 '톈허'가 2021년 예정된 궤도에 진입한 이후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이 끊임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주 분야에서 중국은 수년간 다른 나라들과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다른 나라에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정거장이 건설된 후에도 국제 협력 파트너들에 대한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매체 팬페이지(Fanpage.it)는 페이로드(발사체 적재 화물) 전문가를 처음으로 우주에 보낸 것을 통해 중국의 우주계획이 앞으로 새로운 한발을 내디뎠다고 보도했다. 또 선저우 16호 발사에 맞춰 중국은 우주탐사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 우주당국은 2030년까지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주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도 명확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국영방송사인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 Asia)는 C919의 첫 상업 비행은 중국 항공업이 독자 개발 단계에 진입한 핵심적인 한 걸음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 국내 항공기 생산망과 공급망의 급속한 발전에 대한 국제 항공 시장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러시아 라시스까야 가제타 신문은 C919가 민간 항공 시장에 공식 진입한 것은 중국이 기술 자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항공기의 많은 주요 부품은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독자 설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의 감항성 기준은 국제통행운항 기준과 일치하고 많은 국가∙지역과도 양자 간 감항성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이러한 것들은 모두 향후 C919 수출의 장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