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샹그릴라 대화 싱가포르서 폐막

중국망  |   송고시간:2023-06-06 09:3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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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폐막했다. 회의 기간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련국 및 국제기구 국방부 관계자, 대표단 대표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4일 오전, 리 부장은 '중국의 새로운 안보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대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를 재조명했다.

허레이 전 중국 군사과학원 부원장은 GSI는 국제 안보 측면에서 인류 운명 공동체의 구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운명 공동체 구축에 대한 옹호라고 설명했다.

주치차오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국방과학기술전략연구 싱크탱크 부주임은 "중국은 수년간 양자 및 다자 대화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사회의 공통 관심사인 안보 문제 해결에 동참하면서 각 당사자들과 상호작용을 해왔다"며 "이는 중국과 외국 간의 신뢰를 증진하고 오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소통 채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미 관계'는 이번 대화의 중심 주제로 양측의 움직임은 회의 기간 계속 주목을 받았다.

자오샤오저 중국 군사과학원 전쟁연구원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도발하고 압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회담이 '거부'당하자 '평화 파괴자'라는 꼬리표를 중국에 달았다"면서 미국 측의 이 같은 불합리한 행동을 비난했다.

주 부주임은 "세계 각국이 중미 관계를 주목하는 것은 중미 양국이 공동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국은)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화를 유지하되, 상호 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기반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돼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중국은 2007년부터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