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생태의 날' 맞아 생태학 포럼 광둥성서 개최

중국망  |   송고시간:2023-08-17 09: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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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8월15일은 중국의 첫 '생태의 날'이다. 이날, 생태학 학술 교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태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광둥성 생태학회가 주최한 '생태문명 건설과 농촌 진흥 포럼 및 제1회 전국 생태의 날 특별 심포지엄'이 화난농업대학에서 개최됐다. 당일 행사에는 광둥성의 생태 및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학자, 대학 교수와 학생, 기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뤄스밍 화난농업대학 전 총장은 '생태의 날 유래와 미래'에 대해 연설을 했다. 그는 "생태학자들이 사회의 생태문명 건설에 더 많이 참여해 사회 전체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태의 날'은 지구가 단 하나뿐이며, 인류가 자연을 존중하고 순응하며 보호하는 생태문명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면서 "전통을 참고하고, 기술을 혁신하며, 탄소를 절약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조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인구 밀도가 높은 마을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지구촌에 이르는 시간 동안 우리 조상들이 오랜 기간 자연과 교류한 실천 경험과 철학적 개념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루는 데 있어 참고할 가치가 있다"며 "여기에는 합리적인 경관 배치, 순환 시스템 구축, 생물 다양성 활용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전통 생태 농업 경험은 물론 천인합일과 같은 도교적 개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돤순산 광둥성 생태학회 이사장 겸 지난대 교수는 '탄소피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해양 탄소 흡수원의 핵심적 의의' 제하의 주제 연설을 통해 "해안 지역 생태계를 보호 및 관리하고, 손상된 지역의 해양 생태계를 최대한 회복 또는 복원할 뿐만 아니라 생태 보상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제적 수단을 사용하여 탄소 순환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후 변화가 해안 탄소 흡수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아 해양 탄소 흡수원이 탄소피크,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