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일본 측이 즉각 잘못을 바로잡고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중단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8-31 09:1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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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중국의 반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법률에 따라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일관되게 보호해 왔다"며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거센 의혹 제기와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해 각국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것이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 측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과학에 근거한 것이라면 왜 일본 내 반발이 가라앉지 않느냐"면서 "일본 측의 극도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중국과 이해 당사국은 해양 환경의 안전을 수호하고 식품 안전과 인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측이 해야 할 일은 즉각 잘못을 바로잡고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중단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