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의 인프라 상황을 개선해 발전을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인도주의 사업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스폴야릭 총재는 ICRC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된 중국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인도주의 정신에 부합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분쟁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ICRC는 인도주의 단체로서 인도주의 활동이 '단기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더했다.
또 그는 기후변화가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빈곤, 폭력적 분쟁과 기후변화는 '악순환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분쟁은 경제가 주로 농업에 의존하는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많은 곳에서 빈곤은 분쟁을 낳고 자연재해는 빈곤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함께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지역을 돕고, 기후변화가 이들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지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스폴야릭 총재는 "ICRC는 중국과 긴밀한 대화와 효과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대화가 계속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