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전 외교장관 "미국의 대타이완 정책 형성, 타이완 사람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바둑돌'로 여기기 때문"

중국망  |   송고시간:2023-09-15 13:2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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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예오 전 싱가포르 외교장관은 13일, 타이완 모 재단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타이완 해협에서 전쟁 일어나 미국의 파병이 결정되면 이는 사실상 중국 대륙과의 교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타이완은 희생 가능성을 가진 바둑돌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고 같은 날 타이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타이완 당국과 타이완 민중들도 미국의 대(對)타이완 정책 형성이 타이완 사람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타이완이 중국 대륙에 대항하는 중요한 '바둑돌'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형국이 미국 무기 산업에 좋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의 현상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는 미·중의 상대적인 군사력 비교와 미·중 관계의 지정학적 기국(棋局)에서 바둑돌 역할을 자처하는 타이완 민중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