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문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용병을 수단으로 자행되는 인권 침해 문제에 관심 가져달라 호소

중국망  |   송고시간:2023-09-21 10:3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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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중국인권연구회 전문가이자 베이징이공대학 과학기술과 인권 연구센터의 양콴(楊寬) 연구원이 유엔 인권이사국 제54차 회의에서 관련 실무팀이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는 용병을 수단으로 자행되는 인권 침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양 연구원은 이날 열린 '용병을 수단으로 자행되는 인권침해와 민족자결권 행사를 저해하는 문제' 담당 실무팀과 소통 교류 시 "용병의 법률적 정의가 불명확하고 실천 중 법률과 도덕에 저촉되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하면서 국제인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용병은 법률의 구속력이 약해진 정세불안 지역에서 총기 관리가 느슨해진 상황을 틈타 임의적이고 지나치게 무력을 사용하는 바람에 수많은 무고한 평민이 살상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용병은 국가 주권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심지어 일부 용병은 테러조직에 고용되기도 하면서 국제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 중국은 유엔총회가 1989년 채택한 <용병 모집·사용·지원·훈련 반대에 관한 국제협약>을 준수 및 수호해 왔고 전쟁 중 용병 모집·사용·지원·훈련에 반대하며 용병이 임시적 '전쟁도구'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제54차 회의에서 '노예제의 당대 형식과 그 원인과 후과' 관련주제 토론에서 "노예제가 불러온 폭넓고 깊은 영향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반드시 공동행동을 통해 특히 역사적으로 노예제에 참여하고 노예무역에 종사하면서 이익을 얻은 일부 국가는 더욱 실질적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신의 부끄러운 흑역사를 직시하고 마땅한 역사적 책임을 치러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 연구원은 발언 중 "현재 세계에서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소수 민족의 후예, 토착민, 이주민 등이 여전히 심각한 인종 차별과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집단도 현대 노예제의 주요 피해자인 것이고 이러한 국가와 지역에서 특정국가, 특정종교, 특정종족에 대한 적잖은 공포, 배척, 혐오 등 감정이 생겨나고 있는데 일례로 '이슬람 공포증', '아시아계 혐오'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모두 당대 노예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