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한 현지 '관광 경제'가 활성회되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중국 온라인 여행플랫폼 취날닷컴(Qunar.com)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항저우시의 검색량은 지난 일주일 동안 빠르게 증가하여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또 18일 기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항저우행 항공권 사전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0% 늘어났고, 항저우시의 호텔 사전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4배 증가했으며, 관광지 입장권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취날' 빅 데이터 연구소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 플러스' 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항저우 및 저장성 내 기타 지역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항공권 및 호텔 예약도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른 여행 플랫폼의 빅 데이터에 따르면 닝보, 원저우, 후저우, 사오싱, 진화의 최근 일주일간 검색량이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이 지역들의 호텔 사전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 사오싱이 7.2배, 원저우가 6.4배로 1,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 이 지역들의 입장권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원저우의 경우 최대 6배 늘어났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 기간 내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가 포함되는 가운데 20일 기준, 국경절 연휴 기간 저장성 민박 예약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를 보이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도시인 후저우, 진화, 닝보, 사오싱, 원저우의 민박 예약량도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으며 그중 사오싱은 1.2배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