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가올림픽, 공공체육 위원회 주석 바터얼덩. 신화사 (바터얼덩 사무실 제공)
"아시안게임은 아시아만의 스포츠 축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스포츠 축제로 세계 각지의 스포츠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몽골 국가올림픽, 공공체육운동 위원회 주석 바터얼덩은 얼마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평화 공존을 촉진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세계 화합을 촉진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터얼덩은 몽골의 유명 씨름 선수로 몽골 최대 민속 축제인 '나담 축제(Naadam Festival)'에서 열리는 전통씨름 바흐 대회에서 11번 우승했고 현재 대회 최다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유도 95kg급 은메달과 오픈팀 동메달 등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메달 4개를 땄다.
몽골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을 파견했는데 수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다.
그는 "몽골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 2개를 거머줬다. 지난 회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 20개 이상을 획득하면서 역대 최우수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목표는 최소 금메달 6개 획득으로 역대 몽골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며 "몽골의 경쟁 종목은 자유형 씨름, 유도, 역도, 사격 등으로 우리 선수들이 항저우에서 훌륭한 기량을 겨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과 중국의 스포츠교류 역사는 오래되었고 양국은 여러 차원에서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최근 몇년 몽골 스포츠분야 중대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양국은 스포츠를 비롯한 각 분야의 양자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고 몽골은 중국과 공공체육, 스포츠과학연구, 운동선수 연합훈련, 청소년 체육, 체육관리, 스포츠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