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중국 여행 시장이 지난 여름의 호황에 이어 또 한 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진쥔하오 중국 민항국 운수국 부국장은 지난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2100만여 명이 민간항공을 이용, 하루 평균 1만4000편의 국내 여객 항공편이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여행객들이 항공편 예약 경쟁을 벌이면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인기 노선의 경우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일간의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객이 증가세인 가운데 여행업 분석업체 포워드키스(ForwardKeys)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자의 37%가 목적지에 6~8박을 할 계획으로 나타났고,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 외 중국 해외여행 시장도 반등하기 시작했고, 중국이 해외 단체관광을 재개한 후 상승세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으며, 태국 및 기타 국가가 도입한 중국인 여행객을 위한 우대 입국 정책은 이 같은 추세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중국의 항공 여객 수송량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