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절 풍속 관련 기본 정보

중국망  |   송고시간:2023-10-23 10:4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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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은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의 전통명절로 음력 9월 초아흐렛날이고 줄곧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다.

청펑(程鹏) 상하이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보조연구원은 가을산에 올라 단풍을 구경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오늘날 중양절에 행해지는 두 가지 중요한 활동이다. 그밖에 연 날리기, 중양떡 먹기, 국화술 마시기 등 풍습도 전해 내려왔다.

중양절은 깊은 함의를 가진 명절로 세월이 흐르면서 그 풍습도 부단히 풍부해졌다. 청펑 연구원은 중양절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 문헌에 처음 등장한 후 위진시대에 명절 분위기가 농후해지면서 국화 감상과 음주 등을 즐겼다는 문자기록이 남아있다. 당나라 때 중양절은 공식 명절로 지정되었다. 그후로 궁궐과 민간에서 함께 중양절을 경축하고 명절 기간에 각양각색의 행사가 열렸다.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내다보는 것은 이 전통명절에 행해지는 중요한 풍습이다. 청펑 연구원은 “중양절에 높은 산에 오르는 풍습은 당시 기후 특징과 산악지대에 대한 조상의 숭배사상에 기원한다”면서“고대 민간에서는 중양절에 높은 산에 올라 복을 빌고 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며 술과 음식을 나누며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양떡은 이날 먹는 미식 중 하나로 꽃떡, 국화떡, 오색떡으로도 불린다. 각양각색의 떡 말고도 국화술 또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국화술은 고대에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비는 일종의 ‘상서로운 술’로 불렸다.

선인들은 중양절에 음식과 술을 즐기며 장수를 비는 풍습을 행했는데 이는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고 높은 곳에 올라 연 날리기 등을 하는 것은 건강과 장수에 대한 사람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청펑 연구원은 “현재 중양절은 노인절로도 불리는데 이는 경로의 함의가 부여된 것”이라며“전통명절의 계승은 고대 미풍양속의 문화를 따르고 동시대의 가치관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경로잔치를 열어 음식을 대접하며 장수를 기원하거나 노인을 모시고 산에 오르고 국화를 감상하며 국화차나 국화술을 마시고 중양떡을 먹는 등 각종 활동은 중양절의 전통 풍속을 이어가는 중요한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