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항저우 무장애 시설 개선 프로젝트 14만개 완성

중국망  |   송고시간:2023-10-24 10:2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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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패럴림픽위원회와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의 천웨이창(陳衛强) 대변인은 항저우는 이미 14만개에 달하는 무장애 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 대변인은 "항저우는 아시안패러게임 개최를 계기로 몇 년 전부터 공중화장실, 육교, 경사로 등의 무장애 시설에 대한 개조 및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380개에 달하는 수화통역 서비스센터와 장애인 탑승이 가능한 택시 수 백 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안패러게임이 진행되는 19개 경기장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19일부터 휠체어 농구, 배드민턴, 보치아(Boccia), 론볼(Lawn Bowls), 탁구 등 5개 종목이 잇달아 경기일정을 시작했다.

출전선수를 위한 안전하고 따듯하며 쾌적한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해 항저우는 경기장, 아시안패러게임 선수촌, 분촌, 대가정본부 식당으로 이어지는 도시 중요 도로 구간에 대해 개조 작업을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선수촌과 춘안(淳安) 분촌은 1100개의 배리어 프리 침대를 제공했고 등급센터와 보조기기 수리센터 등 부대 서비스 기능구역을 마련하여 장애선수가 휠체어를 탄 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사랑의 식당 등 시설과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마지드 라시드 아시안패럴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간 장애인 경기대회에 수없이 출전한 경험이 있는 제가 보기에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은 유사 이래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며 가장 인상 깊은 점은 항저우 도시 전체의 변화"라면서 장애인의 생활 보장을 위해 항저우가 보여준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항저우에 온 후 교통수단을 이용해 외출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고 이런 무장애 시설들을 보며 위안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항저우를 찾고 싶다. 항저우 시민들은 매우 친철하고 항저우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아시안패러게임 개최를 통해 항저우 이 관광도시가 한층 더 '배리어 프리'한 도시로 변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은 총 22개 대종목, 564개 소종목 경기가 진행되고 44개 국가와 지역의 약 300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