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선저우 17호 발사 성공 앞다퉈 보도…중국 우주 계획 발전 높이 평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3-10-27 15:53:22  |  
大字体
小字体

중국이 26일 오전 11시14분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17호를 '창정 2호 F-야오'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7호는 발사 약 10분 후, 창정 2호 F-야오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우주비행사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무는 올해 중국 유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임무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과학실험 및 우주정거장 유지·보수 등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신들은 선저우 17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중국 우주 계획이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며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중요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 CNN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003년 중국의 첫 우주비행사 양리웨이가 우주에 진출하며 중국이 신흥 '우주 강국'이 됐음을 선포했다면서 2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우주 분야의 중요한 존재로 우뚝 서며 중국의 경제, 정치 및 군사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인디아 투데이는 26일, 선저우 17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의 우주 계획이 한 걸음 더 나아갔음을 의미하고 중국의 우주 계획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발전의 지평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30년 퇴역한 후 유일한 '궤도상 과학연구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CBS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우주 탐사 프로젝트가 거둔 성과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은 26일, 중국은 2023년까지 우주정거장 '톈궁'과 동일 궤도를 비행하는 우주망원경 '쉰톈(巡天)'을 발사해 천체 관측에 나설 예정이라며 중국은 이미 우주 탐사 분야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