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대 경제학자 "미, 달러를 타국 겨냥하는 정치적 무기로 삼아"

신화망  |   송고시간:2023-10-30 14:10:48  |  
大字体
小字体

쿠바 아바나대학 국제경제연구센터의 루이스 페르난데스 연구원은 최근 아바나에서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달러를 정치적 무기로 삼아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는 수십 년 동안 미국 경제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 몰두해 왔다. 그는 "2022년 3월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급진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개시한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자금 유출, 부채 증가, 유입성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초래해 민생과 시장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경제에서 달러화의 위상이 소폭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통화 및 금융 시스템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달러를 정치적 무기로 삼고, 경제제재 도구의 일부로 삼아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의 통화정책은 세계 다른 나라, 특히 경제가 취약하고 덜 발달한 국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