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높은 수준의 금융 시장 개방 의지 시사

신화망  |   송고시간:2023-11-09 15:4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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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3-11-09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7일 다음 단계로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크로스보더 투융자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높은 수준의 금융 시장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금융 기관과 장기 자본을 중국 금융 시장에 유치하기 위해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채권 시장의 역외 투자자 범위가 역외 중앙은행 등 기관, 위안화 역외 청산 은행, 참가은행에서 역외 인가 은행, 연금 펀드 등 중장기 투자자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다본드 발행 주관사도 해외 정부기관, 국제개발기구, 역외 금융기관, 비금융기업으로 확대됐다.

현재 판다본드의 누적 발행량은 약 7천500억 위안(약 134조2천5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말 대비 240% 증가했다. 금 국제판(國際板)은 국제회원사가 103곳, 누적 거래액 규모가 2017년 말의 6.8배인 24조6천억 위안(4천403조4천억원)에 이른다.

인민은행은 본토와 홍콩 금융 시장의 연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2017년 7월 채권통(債券通,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 베이샹퉁(北向通), 2021년 9월 난샹퉁(南向通), 2023년 5월 후환퉁(互換通) 등이 차례로 출범했다.

인민은행 금융시장사(司) 관계자는 중국 채권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JP모건체이스, 러셀(FTSE Russell) 등 세계 3대 채권지수에 잇따라 편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중국 경제의 건전한 장기 발전 ▷금융의 지속적 개방 ▷위안화 자산 보유 등에 대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충분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