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산을 그리며 중국을 보다-2023 중외 예술가 루산행' 행사, 장시성 지우장시에서 열려

중국망  |   송고시간:2023-11-10 09: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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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1-10

10월16일~20일, '루산을 그리며 중국을 보다-2023 중외 예술가 루산행(Paint Lushan, See China - 2023 International Artists' Tour in Lushan)' 행사가 장시(江西)성 지우장(九江)시에서 열렸다.

전세계 6대주, 약 30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36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나흘 간의 행사에 참가했다. 그들은 창장(長江)국가문화공원(지우장 구간), 루산 셴런(仙人)동굴, 진슈(錦繡)계곡, 구링(牯嶺)진, 식물원과 슈펑(秀峰)을 참관하면서 중국의 자연과 인문의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발견하고 이를 붓끝에 모아 기록하고 알렸다. 

10월16일 오후 중국 국내외 예술가들이 창장국가문화공원 지우장 구간을 방문했다.

우르과이 아티스트 신디 칼(Cindy Cal)이 진슈계곡에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아티스트 율리야 트버리티나(Yuliia Tveritina)가 루산 진슈계곡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10월17일 중외예술가들은 삭도를 타고 루산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아티스트 율리야는 "이게 얼마만에 야외에서 사생하는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행사에 초대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루산은 참 아름다운 곳이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스케치만해도 완벽한 작품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예술사학자이자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아담 브루베이커(David Adam Brubaker)가 구링진 중심광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71세인 데이비드 브루베이커는 중국문화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아티스트로 루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루산 곳곳을 둘러보면 나무와 석양 조차도 중국 고화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면서 "이번 루산 방문으로 사람들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사색하게 되었고 이는 중국문화에서 강조하는 매우 중요한 철학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모든 곳에게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체코 아티스트 이리 스트라카(Jiri STRAKA)가 루산 루친후(如琴湖)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체코 아티스트 이리는 어렸을 적부터 중국 수묵화에 매료되었고 평소에 중국인문 명승지를 동경해 왔다. 앉아서 그리는 걸 좋아하는 그는 작품의 크기도 매우 컸다. 그는 신나서 "30여년 동안 루산에 와 보고 싶었다. 이번에 드디어 기회가 생겨 이곳을 찾게 되었다. 루산의 풍경은 매우 아름답고 남북조 시대부터 송나라의 산수화를 볼 수 있으며 루산은 예술가들에게 커다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말했다. 

나흘 간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온 36명의 예술가들은 지우장과 루산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서로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예술가들은 "서로 다른 국가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예술, 자연, 삶을 어떻게 대하는지 목도했고 이는 각자 미래의 예술 창작에도 매우 큰 시사점을 준다"며 "루산은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고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기자신과 예술, 중국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