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자오광빈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중국 경제학자는 정부가 채택한 일련의 정책 및 조치가 효과를 내고, 민간 부문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포브스 잡지 온라인판과의 인터뷰에서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1~3분기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를 증가하며 중국 경제의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 성장률과 소비 지출의 양호한 실적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기업들이 고정자산 투자를 늘리고, 외자의 대중 투자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 투자, 정부지출과 무역 등 핵심 요소 각각이 2024년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를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최근 여러 국제기구와 외자 금융기관이 잇달아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유비에스(UBS), 도이치뱅크, 제이피모건체이스는 각각 5.2%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