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아시아, 세계의 '새로운 다수'를 우위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중"

중국망  |   송고시간:2023-11-29 09:4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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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1-29

성정민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중국 소장은 지난 27일 2023 맥킨지 차이나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아는 세계의 '새로운 다수'를 우위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 소장은 "지난 한 시대는 세계화와 디지털화가 시대의 주선율(主旋律)이었고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지난 한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면서 "전반적으로 볼 때 다양하고 활기찬 아시아 경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MGI 최신 연구 보고서인 '아시아, 새로운 시대 맞이하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아는 전 세계 GDP 성장의 57%와 대부분의 무역 및 생산 부가가치에 기여, 전 세계 중산층 가구의 56%를 보유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아시아는 새로운 시대에 무역 충돌, 고령화, 에너지 안보, 탄소배출 제로 전환 문제 등 심각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의 중요한 요충지이지만 무역 분쟁의 집결지가 될 수도 있으므로 각 경제체는 수동적인 대응과 함께 능동적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기술 플랫폼과 관련해 과학기술이 창출하는 가치는 더 이상 아시아의 특화 분야인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는 기술의 유동 제한으로 인한 도전에 대응하면서 관련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인구 구조와 관련해 아시아는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태평양 연안의 고생산성 경제체는 인구 고령화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인구 구조의 보완적 이점을 활용해 노동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원 및 에너지 체계 측면에서 아시아는 세계 산업 기지라는 지위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로 인해 더 큰 탄소배출 제로 전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에너지 수요 충족 및 탄소배출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을 제공하고, 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전략적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보고서는 이러한 배경 아래 아시아 기업들은 중요한 전략적 전환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면서 MGI와 아시아경영자협의회(ABC·Asia Business Council)가 공동으로 지역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 이상이 새로운 시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4분의 3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에 대한 중대하고 심지어 혁신적인 전략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