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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EFE "중국, 자신의 속도로 기후 약속 이행 중"

중국망  |   송고시간:2023-11-29 09:5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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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1-29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는 "중국이 기후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두바이 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라는 일부 목소리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는 "중국은 2030년 전까지 탄소피크를 달성하고,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중국의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전국 단위 국내총생산(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이상 감소하고, 1차 에너지 중 비화석 에너지의 비중을 25%로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 약속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일각에서는 중국이 기술 발전을 고려하여 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그중에서도 유럽연합(EU)의 목소리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신의 속도가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책임감을 가지고 설정된 목표를 달성할 것이지만 국토 면적이 넓은 중국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에너지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날짜가 정해진 경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변경은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기사는 "중국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내놓았다"며 "11월 초, 중국 관련 부서가 발표한 '메탄가스 배출 통제 행동 방안'은 광업 및 농업 등 부문의 메탄가스 배출 강도를 통제하고,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통계 계산 및 모니터링 감독 능력을 향상시키며, 법규, 표준 및 경제적 인센티브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OP28 기간, 중미 기후 담당 관계자들이 다시 만나 메탄가스 배출 감소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문가들은 2022년 중국의 탄소 배출 강도는 2005년 대비 51% 이상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사는 "베이징은 재차 재생 에너지 개발, 특히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 개발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일부 부국들이 기후 문제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가운데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은 선진국들이 기후재원 약속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