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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장 "위안화, 국제적 사용 위한 네트워크 효과 초보적으로 형성"

중국망  |   송고시간:2023-11-30 09:2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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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1-30

판궁성 중국 중앙은행장은 28일 홍콩통화청(HKMA)-국제결제은행(BIS)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위안화는 전반적으로 국제적 사용을 위한 네트워크 효과를 초보적으로 형성한 가운데 국내외 주체에게 더 다양한 통화 선택권을 부여해 국제 무역과 투융자 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환율 리스크와 환전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 추진은 중앙금융공작회의의 정신을 구현하는 중요한 내용"이라며 다음 세 가지 측면을 소개했다.

첫째, 금융 서비스 산업의 개방을 질서 있게 추진한다. 은행, 보험, 증권 분야의 외자 지분율 제한을 철폐하고 금융 분야의 규칙,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형 개방을 확대해 외자 금융 기관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도록 유도한다.

둘째, 높은 수준의 금융 시장 대외 개방을 신중하게 추진한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이다. 중국 A주와 국채는 MSCI, FTSE 러셀, 블룸버그-바클레이스,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주류 지수에 편입돼 있다. 현재 해외 기관은 3조3000억 위안의 중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약 30%에 달한다.

셋째, 위안화는 국제 무역 및 금융 거래에서 널리 사용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중앙은행은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위안화 국경 간 사용 제도 및 금융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경 간 결제, 투융자, 비축 등 국제통화로서의 위안화 기능을 안정적으로 강화했다.

그는 또 "국제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차원에서 그들이 중국 금융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후선강통', '채권통', '호환통' 등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은 국제 투자자에게 더 많은 투자 경로를 제공했으며, 홍콩은 본토 금융 시장의 대외 개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본토과 국제 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다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금융 시장 발전의 경험은 개방 확대가 금융의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강한 동력이자 중요한 보장이며, 금융 서비스의 실물 경제 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조치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